이세돌, 알파고 파악했고 재대결 원한다.

 

이세돌은 인간 대표로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마친 후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와 제주에서 16일부터 5박 6일간 여행하며 가족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이세돌 9단은 제주에 온 이튿날인 17일 딸 혜림양이 다니게 될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KIS)를 찾아 캠퍼스 곳곳을 둘러봤다.

 

그는 달콤한 휴가를 보내면서 아버지로서 본분을 다하고자 함이었다.

 

이세돌 9단은 딸 혜림양과 KIS의 교실, 수영장, 식당, 체육관, 음악실, 미술실 등을 살폈다.

아내 김현진씨가 딸 혜림양의 재학기간 머무를 집은 학교에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정하기로 하고 근처 아파트 등을 보고 갔다.

 

그는 "제주는 경관이 워낙 좋기 때문에 제주 자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관광지"라며 "딸과 함께 오랜만에 쉬어서 제주 여행이 마냥 좋았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로 워낙 유명해져 맘 놓고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대부분 시간을 숙소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릴 때부터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주에 자주 방문했다"며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라며 말했다.

 

그는 알파고와 재대결을 하게 된다면 자신이 아닌 후배가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면서도 "신중하게 생각해봐야겠지만 지난 대국에서 알파고를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치르는 조건으로 다시 대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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