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실화 영화 '귀향', 오는 24일 개봉

예매율 1위··· 적은 상영관으로 이뤄낸 예매율 기적

 

위안부 실화 영화 '귀향'이 오는 24일 개봉한다.

 

'귀향'은 조정래 감독의 구상부터 세상에 나오기 까지 14년이 걸렸다.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제작에 난항을 겪었지만,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하여 7만 5000명의 후원자와 소액기부,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순 제작비의 50% 이상인 총 12억여 원을 모았으며 후원자 명단이 약 10분에 걸친 엔딩 크레디트에 올라 의미를 더 한다.
 
영화 '귀향'은 개봉 전부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시사회를 가졌으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기적적으로 예매율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귀향'은 오전 7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9.9%로 1위에 올라섰다. 그 뒤를 '데드풀'이 12.8%로, '주토피아'가 12.6%로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폴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표우쟈마치에 있는 극장 유한회사 요코하마 시네마린에서 영화'귀향' 일본 후원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일본 관객들은 '귀향'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박수갈채를 보내며 "상상한 것보다 더 놀랐다", "일본에서 개봉했으면 좋겠고, 모두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일본 국민들은 다 이 영화를 봐야 한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영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소녀 정민(강하나)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후 전장 한가운데서 마주한 고통과 아픔을 보여주는 동시에, 타향에서 죽어간 20만 명의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넋으로 나마 고향의 품으로 모셔오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영화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귀향'은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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