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리는 라파엘 비뇰리가 디자인한 최초의 다리다.
다리의 각 반원은 일방통행 도로이다. 전통적인 직선형의 다리에서는 속도를 내어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 다리는 커브 구간이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속도를 늦춰야만 한다.
다리 주변은 새를 비롯한 동물들의 천국이다. 과속하는 자동차 때문에 동물들의 서식 환경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생각으로 원형 교량을 설계한 것이다.
“푸엔테 라구나 가르손의 컨셉트는 전통적인 차량 횡단을 속도를 줄이고, 멋진 전경과 경치를 즐길 기회를 주고, 가운데에는 보행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다.” 비뇰리가 디진에 설명했다.
우루과이 남해안의 석호 위를 지나는 이 다리는 ‘석호 안의 석호’를 만든다. 어느 정도 개발된 도시인 말도나도와 거의 개발되지 않은 로차를 잇는 다리라고 테크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 멋진 원형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차를 한 대씩 뗏목에 싣고 건너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라구나 가르손이 생긴 지금은 매일 1천 대 이상의 차량이 다리를 이용할 것이라고 콘술타티오 부동산이 밝혔다.
완공에 16개월이 걸린 이 다리는 관광 명소, 전망대, 낚시터로도 기능할 것이라고 아르헨티나 부동산 개발자 에두아르도 콘스탄티니가 밝혔다.
그는 1,100만 달러가 들어간 이 다리 건설에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