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를 줄이려면 자신보다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을 중시해야 한다.”
1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 콩코디아국제대학교 서울 분교 강의실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과정' 원우를 대상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미지 리더십'에 대해 강연한 송은영(48, 교육학 박사)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학부 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먼저 송은영 교수는 “살면서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며 “고양이는 목덜미를 잡아야하고, 토끼는 귀를 잡아야하며, 사람은 마음을 잡아야 신뢰가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라며 “얼굴표정, 말투, 목소리, 자세, 행동 등이 합쳐져 마음이 보이기 때문에 이미지 관리는 마음관리부터 시작해 조화로운 외모로 표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송 교수는 “이미지 관리를 잘해야 사람을 마음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며 “그래서 현대인들에게는 이미지경영이나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관계는 기분으로 좌우되므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면 기분을 좋게 해야 한다”며 “리더 일수록 얼굴에 책임지고, 말에 책임져야 하며, 그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얼굴과 말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가만히 있기만 해도 마음이 가고 좋은 이미지가 풍기는 사람이 롤 모델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항상 만나도 싫증나지 않고 기분 좋게 대하는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교수는 “미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며 “어쨌든 얼굴은 보는 사람의 기분을 건드리게 돼 있다, 이미지는 영향력이고 자극”이라고도 했다.
그는 “자신이 자신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멍청한 착각”이라며 “객관적으로 못보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가진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자상과 남이 생각하는 객관적 자상의 차이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오해를 줄이려면 자신보다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이미지 메이킹은 옷 잘 입고, 화장 잘하고, 웃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며 “요즘의 이미지 메이킹은 상대방에 대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 태도(총칭해 ‘내면’)등이 우선시 돼야 한다, 이런 내면이 안 되면 외면이 올바르게 나타날 수 없다”고 전했다. 즉 ‘몸가짐이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송은영 교수는 얼굴박사 1호로 소문이 나면서 모 화장품 광고모델로도 활약했고, TV 특강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사에서 전문가 패널로 활약했다. 현재 기업체 및 CEO와 전문가 집단 강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2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 TV토론 이미지 컨설팅을 했고, 지난 2011년 <모든 것은 얼굴로 통한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