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0일에 있을 제52회 대종상영화제를 앞두고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중국집 동보성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하원)에는 대종상과 관련한 8개 영화인 협회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구회 조직위원장, 최하원 집행위원장((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등 8개 영화인 협회장으로 구성한 집행위원 8명, 조근우 사업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제52회 대종상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인사말을 한 김구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 새롭게 다시 태어난 대종상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집행위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렇게 8개 협회가 처음으로 합심해 한자리에 모었고, 이런 단합된 힘으로 52회 대종상영화제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대종상영화제를 영화인들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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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회의에서는 조근우 사업본부장이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운영계획을 설명했고, 대종상 시상 및 심사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번 대종상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축제가 되기 위해, 해외 우수출품작도 시상하기로 했다. 해외부문대종상, 영화인들의 화합을 위한 나눔화합상, 남북 간의 문화 소통을 위한 북측문화상(북측 초청 시) 등 3개 부문을 추가했다.
본상 21개 부문, 기타 6개 부문 등 27개 부문에서 대종상을 시상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52회 대종상영화제 행사를 어느 때 보다 품격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제로 만들기로 결의했고, 영화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조직위원회에 세부운영 사항을 위임해 집행하도록 했다.
특히 이날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힐튼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고, 대종상영화제 심사는 전문인들로 구성해 진행하기로 의견을 집약했다. 심사위원은 8개 협회에서 각 1인을 추천하고, 영화평론가 2인, 영화관련 교수 2인, 언론인 2인, 배우 및 감독 각 1인, 일반인 1인을 추가해 총 17명이 본선심사에 공정성을 기하기로 했다. 심사배점은 전문 심사위원 점수와 SNS 인기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수상자를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키로 했다. 이후 모든 진행사항을 대종상 조직위원회로 위임해 진행키로 했다. 만약 수상자가 참석을 하지 않을 경우 차석에게 수상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