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김희정, 김보연, 이세창, 박혜준 등 배우들이 참여한 52회 대종상영화제 강원도 동해안 여름홍보 행사가 마무리됐다.
52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구회) 주최로 지난 7월 29일 낙산 해수욕장부터 시작한 대종상영화제 동해안 해변 홍보행사가 지난 7일 정동진 해수욕장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종상영화제 동해안 홍보행사는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했고, 롯데 클라우드 , 롯데푸드(주), ㈜꿈꾸는자작나무와 언론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후원했다.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대종상영화제 홍보행사는 낙산 해수욕장(7월 29일), 하조대 해수욕장(7월 30일), 안목 해수욕장(8월 6일), 정동진 해수욕장(8월 7일)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7일 오후 5시 30분 강원도 정동진 해수욕장에서 열린 홍보 행사 무대에서는 배우 이세창씨와 박혜준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무대에 선 이세창씨는 "낭만적인 해변에서 멋진 행사의 사회를 보게돼 기쁘다"며 "초대해 준 대종상영화제 관계자분들게 감사드f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며 "해를 더해가면서 지속적으로 더욱 멋진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해미씨도 "해변의 영화 여행은 멋지고 낭만적인 행사"라며 " 기부행사로써 원로 영화인들을 돕는 취지 또한 뜻깊은 일이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한 장태룡 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이사장은 “금년 제 52회 대종상영화제는 어느 해 보다도 운영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해 성공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며 “특히 해변을 다니면서 홍보하는 것은 참신한 아이디어로써 대종상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창력을 뽐낸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가 대중가요 ‘무인도’를 불러 피서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씨는 관객들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해 함께 즉석 사진을 찰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 관광객이 박해미씨에게 연하의 남편과 결혼생활을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회를 본 배우 이세창씨와 박혜준씨도 열창을 했고, 첫 무대를 장식한 뮤지컬 가수들도 낭만적 가곡을 열창해 관광객들에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근우 대종상영화제 운영본부 사업본부장은 “매년 전국 해변에서 대종상영화제 홍보축제를 개최하겠다”며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숙 대종상영화제 대외협력국장은 “무대 앞에 넓게 펼쳐진 해수욕장과 비치파라솔의 모습은 계획했던 해변 영화상영의 컨셉과 아주 잘 부합 돼 무드가 있었다”며 “올해 첫 홍보행사 이지만 진행이 잘됐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인 강릉거주 김지훈(31)씨는 “오늘 상영된 영화 ‘웰컴투동막골’은 10년 전쯤에 본 영화인데, 해변에서 다시 보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특히 영화의 배경과 같은 강원도에서 볼 수 있어 이색적이고 신선했다, 대종상에서도 좋은 영화를 많이 선보여 문화발전에 이바지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강릉거주 참여자인 이종수(25)씨는 “해변에서 이런 행사를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해수욕장에서 영화를 본 경험은 생전 처음인데, 이색적이라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좋은 영화를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종상 홍보 해변행사는 비취웨어 ‘끼’콘테스트, 영화 OX퀴즈, 클라우드 맥주 및 우산 나눔 행사 및 사인회, 배우와 함께 하는 대담 및 토크쇼, 시상식 및 경품추첨, 대종상영화제 수상작 ‘야외특별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 29일과 30일은 배우 박해미씨와 김희정씨가 함께 하는 토크쇼가 눈길을 끌었고, 6일은 배우 김보연씨가 참여해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보연씨는 이날 배우 이세창씨와 함께 우산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김보연씨는 "이렇게 뜻깊은 기부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풍경이 아주 시원하고 좋아 가고싶지 않다, 또한 참석한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7일은 배우 박해미씨가 관객과의 소통의 시간을 열어 이목이 집중됐다.
52회 대종상영화제 해변 홍보 행사 시상품과 경품으로 클라우드 맥주 크림맥주 메이커, 대종상영화제 핸드메이드 시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초청장, 대종상영회제 비치우산 등이 선보였다. 또한 보트이용권, 노래방이용권, 라코스테 비치백, 옥수수 등 지역민들이 기부한 다양한 경품들이 등장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 해변홍보는 대종상영화제 홍보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문화혜택과 지역관광객 유치에 목적을 뒀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원로 배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피서객들에게 1000원의 기부금으로 맥주와 기념품 등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1월 말 있을 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문화행사에 소외된 지역 주민 및 청소년 가장들을 신청 받아 초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