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오지여행가 도용복 대구한의대 특임교수, 서울과기대 직원 대상 특별강연

 

“좋은 습관은 운명을 바꾼다.” 

고희(古稀)의 오지여행가 도용복(72) 대구한의대학교 교양교육원 특임교수가 5일 오후 5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대학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도 교수는 한 달 평균 50회 이상의 전국 강연을 하고 다니고, 방송과 언론 인터뷰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인물이다. 매년 365일 중 300일을 일하고 65일을 오지 여행을 다녀왔고, 147개국을 여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문학인들은 눈으로 독서를 하고, 나는 발로 체험을 통해 독서를 한 것”이라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어떤 경우이든 매일 두 시간씩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갖고 있다. 좋은 습관은 기적을 만든다. 좋은 습관은 운명을 바꾼다. 습관과 배움을 통해 엄청난 변화가 있다. 나는 사업을 한 사람이다. 제가 유명해지기까지는 좋은 습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식인이 아닌 내가 유명 문학인, 독서인 등을 대상으로 강연도 전국을 다니면서 한다.” 

도 교수는 “뭔가 자신을 고치지 않으면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오늘이 아니라 지금부터 당장 마음을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늘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영원히 하지 않는 것과도 마찬가지이다. 성공과 실패는 바로 그것의 차이다. 세계적인 문학과 예술, 세계적인 모든 것이 대한민국에 홍수같이 들어 왔다. 이런 좋은 문화예술활동도 삶의 활력을 준다.” 

이어 그는 “좋은 사람을 자꾸 만나고 이어가는 것이 좋다”며 “인맥을 금맥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상대방을 신뢰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내가 신뢰를 하면 그 사람의 신뢰와 믿음을 얻게 된다.” 

그는 매년 300일 일하고 65일 오지로 갔다. 30년 동안 147개국을 다녔다. 매일 2시간 사색을 하면서 영어 단어도 외우고 시, 가요, 오페라, 가곡, 뮤지컬 등도 부르고 듣는다. 65일 아프리카 오지 여행을 하면 주변국을 다 돌아 다녔다. 

 

도 교수는 “여행을 해야 많은 것을 얻는다”며 “여유가 있어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최소비용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6개월 전에 예약을 한다. 아프리카나 중남미에서 6개월 전에 숙소를 예약을 하면 70%정도만 지불해도 되는 곳도 많다. 1주일 정도 오지 원주민들과 지내면 먹고 자고 5불 정도면 된다. 거짓말 같은 사실이 세계를 다녀보면 너무 많다.” 

그는 “세계 70억 인구 중에서 35억은 월 2불 이하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아프리카나 중남미는 월 2불이하의 인생들이 많다. 한 달에 2불로 어떻게 사는지 안 믿어질 것이다.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은 아마존을 만든 나라이다. 여기는 2불이 필요 없다. 8000천종의 어종이 살고 있고, 8700종의 조류가 이곳에 있고, 2만 4천종의 생물이 이곳에서 크고 있다. 과일, 감자, 어류, 고기 등 없는 것이 없다. 웰빙 음식을 2불 정도 주면 산다. 돈이 안든 이런 곳을 여행해야 한다. 정년이후 인생의 삶을 지금 준비해야 한다. 지금 준비하려면 일단 건강해야 한다.” 

도 교수는 “자녀들에게도 뭔가 새로워지는 부모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우리는 20세기에 살아 왔던 사람이지만 21세기의 아이들을 다룰 수가 없다. 한번 씩 현시대 자식들에게 맞는 특별한 얘기를 해 줄때, 우리 부모님은 옛날 아빠 엄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어 그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친구와 환경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환경에 있느냐 등이 중요하다. 좋은 사람을 만나야 좋은 일이 생긴다. 좋은 멘토를 만나도록 해야 한다. 멘토를 만나기 전에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한다.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나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나는 학자도 지식인도 아닌 기업인이고 오지여행가로서 많은 경험을 통해 살아 왔다. 내가 경험했던 일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도 교수는 “생각의 벽을 넘지 않으면 삶을 살아가는데 참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 생각의 벽을 넘지 않으면 리더나 책임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생각의 벽을 넘지 않으면 무엇이든지 가질 수 없다, 생각을 벽을 넘는다는 것은 경험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발상을 할 수 없다. 연속 실패를 하면 좋은 것이 반드시 찾아온다.” 

그는 “외국어를 못해 여행을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오지여행을 하면서 국경을 넘을 때 어려움이 있다. 스페인어를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국경을 넘은 서류에 대필해 준 어린이들이 있다. 그래서 슬기롭게 여행을 할때도 있다. 영어를 못해 여행을 못가는 사람은 영어를 잘해도 여행을 갈수 없다. 시간이 없어 못가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못 간다. 열정을 갖고 무엇이든지 도전하면 할 수 있다.” 

그는 70년대 백마부대 창설 멤버로 3년간 월남전에 참전해 후유증으로 고엽제병에 시달렸다고 했다. 고엽제를 이기기 위해 음악, 여행 등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니까 행복이 샘솟고 고엽제를 이길 수 있었다고도 했다. 

“지금 70대이지만 몸에 전혀 이상이 없다. 50대 보다 건강한 삶을 즐기고 있다. 여러분들은 직장을 다니는 등 공식적인 삶을 살다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정년이후는 내 시간이다. 정년 되면 산으로 가지 말고, 내려와 문화생활을 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음악, 독서, 친구 만남 등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바로 이렇게 살다보니 고엽제를 이겨냈다. 70세가 넘으니 친구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전국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 백량이 있으면 집을 사고 ,금 천량이 있으면 이웃을 사고, 금 만량이 있으면 친구를 사라”는 한자숙어를 풀이 하며 강연을 끝냈다. 

지난 11월 대구한의대 특임교수로 임명장을 받은 오지여행가 도용복 교수는 (주) 사라토가 회장, 오지여행가, 주한 엘살바도르 명예 영사, 국립 부경대학교 초빙교수, (사)부산문화예술진흥회이사장, 뉴월드 오케스트라 단장, 부산재즈클럽 고문, 시인, 인터넷종합일간지 <시사1> 세계순회특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 살아 있으라 사랑하라>, <신비한 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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