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주 서울시의원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을 놓고 “새로운 한류상품으로 인정받았고, 동대문 상권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주최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을 통해 본 한류’ 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선 문형주(문화체육관광위원)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SBS에서 방영된 SBS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중국에서 치맥 열풍을 일으킨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의 성과는 별 그대 이전의 한류와 별 그대 이후의 한류를 구분하는 큰 시금석이 됐다”고 전했다.
문형주 시의원은 “이러한 별에서 온 그대의 성과를 바탕으로 두 달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 역시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15억원 가량의 관람료와 연계상품 판매액을 올림으로써 한류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은 드라마세트를 서울시 중심부 문화상권 중심지인 DDP 전시장에서 재현함으로써 10만여 명에 달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방문하게 해 동대문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도 했다.
그는 “아이디어의 발상 전환이 얼마나 큰 문화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보여준 생생한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전시회 기간 중 한국을 방한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당초 별에서 온 그대 특별기획전 관람을 추진하다가 일정과 경호상의 이유로 인근 동대문 상가에 들러 별에서 온 그대 DVD와 한류 상품을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문 시의원은 “펑리위안 여사의 동대문 상가 방문으로 당시 몰려든 중국인 관광객들로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는 한류의 힘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90년대 말 드라마로 시작한 한류는 이제 K-POP, K-TV SHOW 등으로 확대되었고, 연계 관광 상품 개발과 한국 내 관광산업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며 “ 최근의 한국관광공사, 현대경제연구소 등의 연구보고서에서도 한류문화콘텐츠가 수출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도 했다.
특히 문 시의원은 “최근 현대경제연구소의 연구보고서에서 한류콘텐츠와 연계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드라마와 같은 영상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방송매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언급한 것인데, SBS에 뿐만 아니라 지상파 등 공영방송에서 우선적으로 한류문화콘텐츠 개발과 드라마 제작, 영상 제작에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류의 진원지인 한국의 수도 서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에서도 올해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권역별 한류명소와 추천코스를 개발하는 등 한류 문화관광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서울시공식관광정보사이트(http://www.visit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아직 상시적인 한류관광 이벤트가 부족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한류관광테마 스토리 개발도 미흡한 편이므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의 한류관광자원과 한류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서울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류경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BS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사에게도 서울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여주는 동시에 한류경제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방송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리고 싶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