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합창축제, 서울에서 팡파르

6일 저녁 국립극장 해오름..아프리카, 캐나다 등 개막공연

 

 3년마다 열리는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가 6일 저녁 개막됐다.

6일 저녁 8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개막식에는 마이클 앤더슨 세계합창총연맹(IFCM) 회장, 도영심 UNWTO ST-EP재단 이사장, 김희범 문화체육관관광부 1차관 등이 주요인사로 참석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날 개막사를 한 마이클 앤더슨 세계합창총연맹(IFCM) 회장은 “우리는 지금 합창음악이 융성한 한국에 왔다”며 “한국은 전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60여개의 시립합창단이 있으며, 학교, 사회, 종교 단체 등의 합창단은 전세계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활성화 됐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IFCM은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며 “이는 합창음악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한 도영심 UNWTO ST-EP재단이사장은 “세계합창시포지엄과 합창축제를 계기로 세계가 합창을 통해 소통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국가의 합창공연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김희범 문화체육관관광부 1차관은 “지난 1987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후 3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 합창축제인 세계합창심포지엄이 10회째를 맞아 서울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합창은 화합과 사랑을 상징한다고 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치유와 젊음’을 주제로 예술가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치유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란시스코 교황의 방문이 이틀로 다가왔다, 교황은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갖고 한국을 방문한다”며 “8월의 대한민국은 사랑과 감동으로 충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차관은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000여명이 넘은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며 “행사 후에도 국내에 있는 동안 전통과 현대, 첨단기술과 대중문화와 공존하는 한국의 모습을 다양하게 체험하길 바란다, 이번 대회 심포지엄을 계기로 문화관광체육부도 세계합창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갈 것”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고, 1부는 캐나다, 아프리카, 노르웨이, 멕시코, 몽골 등 국가의 합창공연이 선보였다. 2부는 한국의 ‘아리랑 판타지아’ 합창공연이 펼쳐졌다.

서울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에 열리는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한편,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세계합창총연맹(IFCM)과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했고, 한국합창총연합회, 국립극장 진흥재단이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NWTO ST-EP재단, 국립극장이 후원했다.

지난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10회째를 맞는 이번 합창축제의 주제는 ‘치유와 젊음(Healing & Youth)’이다. 이번 서울 합창축제는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노르웨이, 아프리카 등 19개국 26개 단체 1000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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