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연말까지 전기요금 동결

 

정부가 올 연말까지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로 인상 요인이 발생하지만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25일 결정했다.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발전용 유연탄에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면 2%가량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생기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 단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흡수할 수 있어 요금 인상을 유보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그러나) 내년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되면 발전소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고 배출 할당량을 초과하면 배출권을 사야 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 인상 폭은 배출권 거래가격과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