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청약 1순위 마감 고공행진

2009년 이후 5년 만에 최고

 

올해 아파트 청약마감이 200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는 23일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금융결제원의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전국의 신규 아파트 가운데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곳의 비중은 4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47.4%가 1순위 마감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분양에 나선 10곳 중 4곳 이상이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넘긴 것이다.

 

이처럼 아파트 청약시장이 활기를 찾게 된 것은 지방 광역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 비중이 2008년 2.4%에 그쳤지만 지난해 46.1%에 이어 올해는 82.9%로 수직상승 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수도권은 25.4%, 기타 지방은 33.8%로 예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 단기투자 목적 수요가 유입되기 수월한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