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업주부가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700만 명 선 붕괴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인구는 708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19만1000명) 줄었다.
반면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전체 가구에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해, 지난해 1분기 35%에서 올해 37%로 높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업주부 감소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구직자가 늘어난데다 정부가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를 정책적으로 독려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