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반드시 실현"

이낙연, 심상정 등 여야 관련 지역구 의원 정부와 조찬 간담회

 

신분당선을 고양 삼송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성공키 위한 여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의견을 모았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실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정부와 조찬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국회의원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김병욱, 강병원, 박성준 한준호 의원과 미래통합당 권영세, 태영호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낙연, 심상정 등 여야 의원 6명이 참석했고,  미래통합당 권영세, 태영호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 정부와 서울시에서도 참석했다.

 

간담회 좌장을 맡은 이낙연 의원은 “기재부가 현실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재정 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때, SOC(사회간접자본)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의원은 “기재부, 서울시, KDI, 국토부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며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된다가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떻게 성공시킬지 논의를 집중하자”고 했다.

 

심상정 의원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교통을 설계할 때 경제성보다 국민의 기본적 사회활동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손병수 국토부 2차관은 “위례 신사선의 경우, B/C가 나오지 않아 미래수요를 포함시켜 재추진하고 결국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의원 모임은 ▲통행량 정보를 담은 KT 국가교통 DB의 최신버전 적용(최신 KT DB로 변화된 통행패턴 적용) ▲신분당선의 통행시간 우위 반영 및 과다 운임 조정(GTX-A 요금체계 최종 협의안 적용, 신분당선 용산 통과시 900원 적용 제외) ▲누락 수요 및 미래 수요 적극 반영(창릉 3기 신도시·국립한국문학관 및 옛 보건원 부지 서울시립대 은평캠퍼스 유치 확정 등) ▲예비타당성 조사제도 개선(지역균형발전 지표 반영 등) ▲분석에서 누락된 철도사업 위례-신사선 반영(신분당선 경제성 및 신분당선 신사역 환승으로 강남 한강 인근 접근지역 접근성 대폭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당초 4월 중순에서 6월로 늦춰지면서 경제성 부재로 인한 사업 추진 불가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