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희정 의원, 국조특위에서 제외돼야”

선주협회 지원 외유성 시찰 문제 삼아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세월호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을 선주협회 지원 외유성 시찰을 다녀온 사실을 문제 삼아 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 전원회의에서 “선주협회의 비용을 이용해 외유성 시찰을 다녀온 분들이 공직 대표성을 획득하고 특위 위원으로 위촉된 데 대해 스스로 감시와 감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 스스로 자신의 이해관계나 공직경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면 마땅히 공적 의무를 포기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런 방식을 통해 국민들이 처절하게 좌절과 분노를 느끼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새누리당과 정부는 스스로에게 되물어야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본부장은 ‘잠수사 일당’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의 경질도 요구했다.

 

앞서 김희정 의원은 지난 해 5월 ‘바다와 경제포럼’ 소속 5명의 의원들과 함께 선주협회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