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총 427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이 향후 5년간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해외투자가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3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까지의 중기(2015~19년) 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의결 내용은 현재 10.4%인 해외주식투자 비율을 2019년 말까지 15%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또 현재 4.3% 수준인 해외채권 투자도 2019년 말까지 1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최근 5년간 전체 금융부문 투자의 연평균 수익률이 6.93%인데 비해 해외주식 투자 수익률은 11.83%로 높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7월부터 외화계좌를 개설해 운용하기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5~19년 중기 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하여, 6월에 개최되는 제3차 기금위를 통해 확정하고, 정부예산안에 담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