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민은행 경영 손 본다

6월 말 대규모 검사 인력 투입

 

금융당국이 최근 국민은행의 잇따른 잡음에 칼을 빼들었다.

 

금융당국은 6월 말 국민은행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 진단에 돌입한다, 최근 국민은행에서 도쿄지점 부실대출과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건 등 대형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한 내부통제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문제가 발생, 이를 놓고 이사회 갈등이 커지는 등 내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는다고 판단해 내달 말 대규모 검사 인력을 투입해 국민은행 전체에 대한 경영 진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런 금융당국의 행동에는 현재 보다 더 큰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만큼 전산시스템은 물론 도쿄지점 부실대출 등 해외지점 문제까지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