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병세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져

 

서울삼성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병세가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삼성그룹과 삼성서울병원은 20일 서울 삼성서울병원 3층 심장외과 중환자실에 머물던 이 회장은 입원 9일째인 지난 19일 저녁 일반 병동(VIP실)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장은 정상체온을 유지하며 수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했다. 응급실로 이송 된 뒤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됐다.

 

이후 다음날인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한 후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은 후 13일 오후 2시경까지 약 60시간에 걸쳐 뇌와 장기 등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