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능기부협회(최세규 이사장)가 19일 소년소녀 및 세월호 참사 구호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재능기부 13번째 이야기 스타들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자선 콘서트’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침통에 빠져있을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부모금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엄홍길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 전익관 서경대 석좌교수,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 최영식 쉬프트 정보통신 대표이사, 박기영 진보리 (주)짐월드 대표이사 등 유명인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또한 자선 콘서트에 걸그룹 크레용팝이 노게런티로 참여해 신곡 '어이'와 대표곡'빠빠빠'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크레용팝은 “소년소녀가장과 세월호 피해자 분들에게 재능 기부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무대에 서게 됐다.”며 “애장품 경매와 무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룹 가물치, 개그맨 안상태, 트로트가수 진성, 임주리, 우순실, 임주리가 자선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엄홍길(친필사인 가죽 등산모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몽블랑 펜), 양준혁(야구배트, 야구공), 유명인의 애장품을 경매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최세규 한국재능기부협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상당한 시간을 두고 고민했다”며 “온 나라가 세월호 참사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행사가 자칫 부정적인 시선으로 옮겨지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고 심경을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한국재능기부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기부를 모금해 그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조심스럽게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