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이용섭 단일화 전격 합의

“늦어도 28일까지 단일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14일 광주시장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서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시기와 방법에 대해 “단일화의 시기는 늦어도 5월 28일까지로 하고 단일화의 방법은 시민여론조사로 하되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다른 방법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후보 단일화에 대한 본격적인 가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 “후보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이날부터 실무 태스크포스팀을 2명씩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며 “누구로 단일화 되든 두 선거캠프를 통합하는 등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두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무능으로 광주시민의 염원인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이 요원하다”며 “국회결의안까지 채택한 기념곡 지정을 관철시키지 못한 새정치연합은 5·18 34돌 행사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밀실야합 낙하산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지 않는 한 안철수·김한길 대표는 광주 땅을 밟을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합의한 만큼 단일화가 안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단일화는 시민과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