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 선거를 20여일을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율이 지난 대선 이후 30%대로 폭락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전 주 대비 5.4%p 하락한 38.1%를 기록하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리얼미터는 “그동안 NLL(북방한계선)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41.1%를 기록하며 40%대로 올라선 뒤 줄곧 40%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최근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소식 등에 따라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1.7%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하면서 양당 격차는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2.1%, 통합진보당이 1.8%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3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 등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5%포인트, 응답률은 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