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하면 양 정상 참석 아래 간단한 공식 환영식이 있을 예정이며, 곧이어 1시간동안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해 먼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경복궁 등을 방문한 뒤 청와대를 방문하면 공식 환영식을 연 뒤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 방문이 네 번째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박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관련 동향을 포함한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간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우리나라가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참여하는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문제 등도 함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국새 ‘황제지보’ 등 9개의 인장을 정식으로 반환한다.
국새와 인장의 하나인 ‘황제지보’는 1897년 대한제국 성립을 계기로 고종 황제가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덕수궁 약탈로 분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