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다. 어느 누구도 아픈 가슴을 달랠 수가 없다. 땅도 울고 하늘도 울고 바다도 울어버린 엄청난 참사 앞에 그저 힘없이 고개만 떨 군 우리들의 모습이 비참하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누군가에 의해 시작된 노란 리본의 물결, 기적을 바라는 마음은 청계천 일대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4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무사 생환 기원 및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달려 있다.
어떤 이는 “간절함이 모여 하늘에 닿길”, 또 어떤 이는 “기다리고 있을 께 꼭 돌아와 줘” 그리고 어떤 이는 “아무 것도 해줄수 없는 우리를 용서해 줘"등의 추모 글이 적혀있다.
노란 리본은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바라며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달은 것에 유래된 것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