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국민 정서 광장히 미개 하다” 파장

정 예비후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사죄”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막내 아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고 올렸다.

 

또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을 두고 “경호실에서는 경호(가) 불완전하다고 대통령에게 가지 말라고 제안했는데 대통령이 위험알면서 방문 강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사과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 ”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자신의 발언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현재 페이스북을 폐쇄한 상태다. 정씨는 정 예비후보의 막내아들로 올해 19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