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4층 객실서 시신 일부 확인”

“시신 유실 우려 그물망 설치”

 

세월호 침몰 사고 4일째인 19일 생존자 확인 등을 위해 선실 내부로 진입한 잠수부들이 4층 객실에서 시신 일부를 확인했다

 

19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집중 수색을 실시한 과정에서 5시 50분쯤 4층 객실로 보이는 곳에서 시신 일부를 확인했다.

 

잠수부들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려고 시도했지만 유리창을 못 깼고, (물 속에서) 오래 머무를 수 없어 일단 철수한 상태다. 그러나 또다시 진입해 유리창을 깨고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해경은 “혹시 시신이 더 멀리 떠내려갈 것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서 떨어진) 먼 거리에 오늘부터 그물망을 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해경은 잠수부들의 수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그물망을 치지 않아왔다.

 

한편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고명석 국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19일 구조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장 기상 상태는 수색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선체는 전복된 상태로 선수부분이 수면 밑 약 10m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다.”면서 “금일은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투입해 선체 주위 해역 집중 수색할 예정이며, 민·관·군 잠수부 652명이 총 40회에 걸쳐 선내진입 수색 시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