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박근혜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고 있으며 청와대도 모든 회의를 취소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온 나라가 충격에 빠질 정도로 워낙 큰 참사라 박대통령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뜬눈으로 새웠다고 전했다.
전날인 16일 박 대통령이 정부서울종합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현장 및 구조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밤 귀국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새벽 곧 바로 전남 진도 해상으로 내려갔다.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본부가 꾸려진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객선 탑승자 가족과 만나 위로하며 상황을 보고 받고 신속한 구조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