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4명 중 1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운전자 심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성인남녀 9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는 운전할 때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불편해서(31%), 습관이 안 돼서(29%), 귀찮아서(19%), 필요성을 못 느껴서(11%) 등으로 약 80%의 운전자가 알면서도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의 미착용률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이상(27%), 30대(25%), 40대(22%) 등 순이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매지 않는 승객이 안전띠를 맨 승객보다 상해 가능성은 18배, 사망 가능성은 24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띠 착용은 인명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자발적인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