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정몽준 박원순 초박빙

정몽준 48.5% vs 박원순 45.5%...3%p차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의 지지도가 초방빅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이틀간 서울-인천-부산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정몽준 예비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양자 대결 조사를 벌인 결과 정몽준 의원이 48.5%로 박원순 시장(45.5%)보다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두 기관 조사에서 정몽준 예비후보가 40%로 박원순 서울시장 에 10.2% 뒤졌으나 약 100일 만에 초접전 양상으로 변화된 것이다.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몽준 예비후보가 42.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5.6%, 이혜훈 최고위원 4.9%었다. 이같은 결과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서도 정몽준 의원 63.9%, 김황식 전 총리 12.9%, 이혜훈 최고위원 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