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무공천이 새정치 본질' 기존입장 해명해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새정치연합이 무공천 결정을 확정지은 것과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무공천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는 것이 새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기초단위 선거 공천 여부를 야당에서 결론냈다”며 “‘무공천’ 실현하기 위해 신당을 합당한다고 한 이상 이에 대한 대답을 국민에게 해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양당이 대선 때 한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의 진위는 기득권화된 정당공천 폐해를 고치자는 혁신의 모습”이라며 “공천을 하더라도 새누리당이 고뇌 끝에 채택한 국민공천의 대로(大路)를 같이 걸어가는 것이 정도이고 이것이 대선공약 그대로 폐단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애초의 당론을 접고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기존의 입장 번복에 대해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공천문제로 4월 임시국회를 허비하지 말고 기초연금법 등 복지3법과 원자력 방호방재법, 북한인권법 등 시급한 민생과 국익법안을 다루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