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잘 만든 문화콘텐츠 수출상품 될 수 있어”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 시켜야”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는 그 자체로 수출상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드라마를 본 중국인들이 너도 나도 한국식 치킨과 맥주를 찾으면서 우리 기업의 매출이 급성장했다”면서, “문화 콘텐츠는 관련 산업의 수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영화산업의 경우, 작년 동반성장 협약을 제정했지만 합의사항을 어기거나 계열사 밀어주기 관행도 나타났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찾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콘텐츠가 제값 받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저작권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초기 투자가 중요해 기획개발 단계부터 지원이 이뤄지게 해야 하고 적극적 투자가 가능하게 정부가 손실을 우선 충당하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