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플러스 매달 요금 할인 마케팅

SK텔레콤과 KT에 비해 강도 높은 전략

 

불법보조금 경쟁을 벌이다 적발된 이동통신사들 중 LG 유플러스가 타 이동통신사들에 비해 가격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공격적 마케팅을 내놨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영업정지 기간에도 보조금 경쟁을 하면 엄벌에 처한다고 공표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가격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내놓은 18개월 이상 사용자에게 27만원의 단말할인 제공, KT의 15개월 이상 사용자에게 25만원의 단말할인을 제공하는 마케팅과 차별하는 요금할인 선택권을 부여 했다.

 

이는 무한대요금 가입자에 한정해서 36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것 외에 매달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LG유플러스의 방식은 보조금은 27만원을 넘지 못하지만 요금할인은 정부에서 오히려 소비자 혜택 차원에서 권장하고 있어 매우 뛰어난 전략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LG 유플러스의 요금할인 정책은 SK텔레콤이나 KT가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정책이다. 요금할인은 매달 들어오는 현금 수익이 그만큼 줄어드는 결과가 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수익감소에도 불구하고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을 두고 앞으로 이 같은 마케팅이 확산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