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인 4월3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샛강다리’ 경관조명을 점등한다고 3일 밝혔다.
여의도 샛강다리의 경관조명은 에너지절약 정책에 의해 소등해왔다. 하지만 시는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에 봄 야경을 즐기는 시민을 위해 점등을 결정했다.
특히 이곳은 아름다운 야경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몇 안 되는 장소로써 만개한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도 샛강다리는 신길역에서 윤중로를 연결하는 연장 324m의 인도교로써 한강 물줄기와 남산을 형상화하고 한옥의 지붕 선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경관조명은 한강의 날아오르는 새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이용심 시 도로시설과장은 “평시에는 경관조명을 소등해 에너지절약 정책에 적극 동참했으나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에 경관조명을 점등해 시민들이 축제와 더불어 조화롭고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