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새누리당 49.6%, 새정치민주연합 2.4%...격차 14.8%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둘째 주 지지율 주간집계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전주보다 2.6%p 높아진 6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규제 개혁 끝장토론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반영된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도 0.2%p 감소한 29.8%포인트로 지난해 9월 이후 27주 만에 20%대로 내려간 결과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여야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49.6%, 새정치민주연합은 2.4%포인트 하락한 34.8%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14.8%포인트로, 전주 9.5%포인트에 비해 5.3%포인트 더 벌어졌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1.4%, 통합진보당 1.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2.4%로 나타났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8.1%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의 32.1%보다 앞서면서 16.0%포인트 격차를 벌려 놨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0.5%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의원은 17.3%로 2위를 지켰다. 그 뒤를 민주당 문재인 의원 11.2%, 박원순 서울시장 8.4%,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7.9%, 김문수 경기지사 5.1%,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6.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