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항우여 대표가 27일 6.4 지방선거에서 정치권을 영원히 떠나도록 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밝혔다. 이는 한번이라도 공천 비리가 적발 되면 영원히 정치권에서 퇴출 된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은 상향식으로, 그간 기득권과 부패의 온상으로 비친 공천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함으로써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공천권을 포기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드리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불미스러운 타락 공천이 있을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영원히 정치권을 떠나도록 당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혹시라도 부정과 비리가 없도록 당이 경각심 갖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6일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출범 축하와 함께 “새정련이 출범식에서 안보를 강조한 마당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4월 국회에서 원자력 방호방재법과 북한인권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국가안보를 강조하고 산업화 세력도 아우르겠다는 국민약속에 의미를 찾고자 한다”며 “이제는 새정치연합이 국민들에 한 약속을 얼마나 실천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독재 대 민주’의 대립 구도로는 안 된다”면서 “여야는 국익과 민생에 관해서는 정쟁을 삼가고 효율적인 협의체를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