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분양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정부가 지속적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속 팔리다보니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와 김포신도시 등 미분양이 산적했던 곳들마저 건설사들의 할인분양으로 미분양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분양에 불이 붙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1만77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는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많고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의 경우 842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5%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9319가구로 지난해 1만1602가구보다 20% 가량 줄었다. 특히, 서울은 345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배 가까이 증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서울 강남과 경기 남동권 일대를 기점으로 지난해 이후 분양성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