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3일부터 5박7일간 네덜란드. 독일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5박7일간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은 올해 두 번째로 먼저 24일과 25일 양일 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전세계 53개국 정상과 유엔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안보분야 최대 다자 정상회의다.

 

박 대통령은 24일 네덜란드 핵안보정상회의 개막 세션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행할 모두 연설에서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인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 아래 국제 핵안보 체제가 추구할 발전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북한의 핵개발과 경제개발 병진노선이 용인될 수 없다는 점도 강하게 부각시키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원칙있는 대화와 실효적 압박을 추진하겠다는 점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통령은 25일 오후까지 진행되는 토의세션에서 핵안보 분야에서 그동안 우리가 취한 실질적 기여조치와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핵안보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한편 2016년 이후 핵안보정상회의의 미래에 대해 각국 정상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곧바로 25일부터 28일까지 독일을 국빈 방문해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하는 한편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도 회담 및 만찬 등 행사를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