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여론조사 결과, 리베이트 파동에 휩싸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지율이 추가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3~1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28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보다 1.7%p 내린 22.4%를 기록했으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반기문 총장은 2.7%p 하락한 22.3%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안철수 대표는 0.9%p 하락한 11.5%로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에 10%p 이상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일간으로는 13일에는 1.3%p 내린 11.1%를 기록했고, 14일에는 11.9%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15일에는 10.5%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6.1%), 박원순(5.9%), 이재명(4.8%), 김무성(4.4%), 유승민(4.2%) 등의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은 0.5%p 상승한 30.6%로 1위, 더불어민주당 역시 1.6%p 반등한 30.2%로 다시 30%대를 회복하며 새누리당과 0.4%p 격차의 초박빙 선두 경쟁을 벌였다.
국민의당은 0.4%p 오른 16.6%로 3위였고, 정의당은 1.9%p 하락한 6.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감소한 12.9%였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는 전주보다 0.2%p 오른 37.2%, 부정평가 역시 0.8%p 오른 59.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9%(총 통화시도 22,193명 중 1,528명이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