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6월 상영작 '서프러제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6월 상영작으로 선정한<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영국에서 여성참정권 운동을 이끈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자서전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셰임><위대한 개츠비><인사이드 르윈> 캐리 멀리건, <파이트 클럽><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킹스 스피치>헬레나 본햄 카터, 그리고 아카데미 3회 수상에 빛나는 메릴 스트립 등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프러제트>는 평범한 세탁공장 노동자이자 엄마였던 모드 와츠가 또 다른 에멀린 팽크허스트가 되어가는 과정을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담아내 깊은 감동을 준다. 더불어 이번 ‘이상용의 영화독서’를 통해 <서프러제트>를 개봉 전 원작과 함께 미리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영화독서 톡을 통해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 미국 CNN 선정 세계 역사를 바꾼 여성 7인, 영국 BBC 선정 100명의 위대한 영국인에 선정된 에멀린 팽크허스트와 영화의 기반이 된 ‘서프러제트’ 운동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와 문학에 두루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이상용 평론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이며, 철학자 강신주와 공저한 [씨네샹떼], [삼십금 쌍담] 등 다수의 영화 관련 책을 집필했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서프러제트>는 지금은 당연시되고 있는 여성 참정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20세기 초 여성들의 감동적인 투쟁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영화독서'는 이상용 평론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해설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 이 작품을 깊이 있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세기 여성의 삶을 변화시킨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자서전은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 마무리 되었다. 전쟁으로 인해 여성 대 남성의 전투는 멈춘 상태였다.
“여성은 예전처럼 남성을 양육하는 어머니가 되었고, 불평하지 않는 조력자가 되었다. 그러나 완전한 여성 참정권을 위한 투쟁이 종결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면서,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에멀린은 자신의 삶과 전쟁의 과정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상황들을 예언처럼 적어 놓는다. 자서전의 핵심은 영화에서도 등장하듯이 “우리는 법을 어기는 사람이 아니라 법을 만드는 사람입니다.”라는 그녀의 정당성이다. 새로운 법을 만들고자 했던 그녀의 웅변적인 목소리는 한 세기를 넘어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영화는 그녀의 영웅적 목소리에 영감을 받아 평범한 여성을 위한 드라마로 각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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