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3~16일 '충무훈련'…"전시 전환 준비상태 점검"

 

국방부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대구, 경북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2016년도 상반기 충무훈련'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에 시·도별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지역 단위의 비상 대비 종합훈련이다.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그 목적이다.

비상 대비 계획 점검, 상황 조치 연습, 기술인력과 차량·기계 등 주요 동원자원의 실제 동원 훈련,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피해 복구 훈련 등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국민안전처 훈련 계획과 병행, 해당 지역 육·해·공군 52개 부대를 대상으로 주요 동원자원에 대한 인도·인수 훈련을 실시한다. 별도의 자체계획에 따라 불시 병력 동원 소집 훈련과 정보통신 가설 훈련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전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 증원군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 동원 훈련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는 훈련 기간 중 동원기획관을 관찰단장으로 해 16명의 관찰관을, 각 군은 자체 관찰평가단을 편성·운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으로 정부 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 비상 대비 안보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전시 부대 증·창설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인수 등 전시 전환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민·관·군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과 상호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