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인 치악산과 월악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 박쥐'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작년 이들 산에서 자연자원 조사를 한 결과 붉은 박쥐 생존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치악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생물종수는 2천875종과 3천409종으로 2006년보다 각각 29%, 47% 증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연환경 안내서 전자책을 발간했다.
멀티미디어북에서 800∼1천 페이지의 방대한 양으로 제작된 자연자원보고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영상과 사진으로 재구성했다.
저조도 특수기법으로 촬영한 붉은박쥐의 동면 영상과 쉽게 만날 수 없는 6종의 박쥐류도 소개하고 있다.
식물, 포유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종 뿐만 아니라 국립공원의 수려한 대표경관과 문화자원도 고해상도 항공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구렁이 인공증식 현장과 지역 민속 행사 등 희귀자료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