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앞으로 남은 1년여의 대선까지, 초기에 원을 어떻게 잘 운영하냐에 따라 대선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참석해 “지금 이번에 선출한 원내대표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당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면서 “문제는 경제이고, 정답이 투표라고 해서 여러분이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 지금부터 대선까지의 국면에서 우리는 국민에게 약속한 경제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국회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실제적으로 대안정당이자 경제정당으로 대선까지 한국의 경제운영에 대한 틀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를 보여주고, 이를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느냐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수권에 대한 국민의 약속을 이행하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원내대표로 입후보한 6분의 소견을 잘 듣고 잘 참작해서 20대 국회에서 우리 당을 잘 이끌어갈 원내대표도 잘 뽑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