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등 전통행사 풍성

서울시는 운현궁에서 4월 30일(토) 15시~17시, 운현궁 대표 전통문화 재현행사인『고종·명성후 가례』를 개최한다.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근거지가 되었던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고종·명성후 가례』재현 행사는 고종 즉위 3년(1866년)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 민씨가 별궁인 노락당(老樂堂)에 거처하면서 궁중 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그해 음력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예(演藝) 되었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동해 명성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의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가례 재현 행사의 주인공인 고종과 명성황후 역은 박세영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와 김채현 쇼트트랙 꿈나무가 맡았다.

 

또한, 5월 1일(일)부터 6월 26일(일)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운현궁 앞마당에서『얼씨구! 좋다! 일요예술무대』를 통해 전통예술 전문공연단과 아마추어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은 5월 1일(일)부터 6월 26일(일)까지 매주 일요일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전통무용·민요·국악 등 하루에 두 가지 장르를 가지고 색다른 전통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유서 깊은 운현궁에서 진행되는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와 전문예술단과 아마추어 예술단체가 선보이는 전통문화 공연, 역사와 국악이 함께 하는 역사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 그리고 역사성을 느껴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