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활성화를 위해 휴일 사이에 끼인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제안에 대해 청와대가 검토에 나섰다.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다음달 5∼8일 나흘간의 연휴가 생긴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수진작과 지지율 하락세 반전 등을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선택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대한상의의 건의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청와대가 임시공휴일 지정을 추진키로 결정한다면 정부는 이르면 27일 국무회의에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올려 의결하는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박 대통령으로선 임시공휴일 지정을 선택할 경우 연휴기간 레저활동에 따른 내수활성화 뿐 아니라 지지율 회복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가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하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것은 모두 3차례였다. 1988년 9월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자축하기 위한 7월1일,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14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