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짧은' 수박 1일부터 전국 유통 중

 

이달부터 수박꼭지 모양이 T자 형에서 I자 형으로 바뀐 '꼭지 짧은' 수박이 전국에 유통된다.
 
농식품부는 농협, 주요 대형 유통업체, 소비자단체, 공영도매시장 관계자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꼭지없는 수박을 대대적으로 유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수박의 선도, 품질은 꼭지길이와 무관한데 그동안 소비자들은 T자형 수박꼭지를 선호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박의 품질, 선도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T자형 꼭지 때문에 수박을 수확할 때 가위질을 여러 번 해야 하고, 꼭지가 길어 이동·적재 작업 시 능률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농식품부는 꼭지 짧은 수박유통이 활성화 될 경우 노동력절감, 상품가치 하락 방지 등으로 연간 344∼627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추산한 꼭지 짧은 수박 유통 정착에 따른 경제 효과는 노동력 절감 등으로 1년에 627억 원이다.

 

농식품부는 공영도매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꼭지 짧은 수박 유통에 동시에 참여할 경우 국내 수박 유통량의 80%가량이 꼭지가 짧은 상태로 유통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