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원조 협약을 갱신하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보건향상 등을 위한 지원사업을 백신 분야에서 전통의약품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WPRO, West Pacific Regional Office) : WHO 6개 지역사무처 중 하나.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7개국, 10개 지역 관할.
이번 사업분야 확대는 지난해 UN 개발정상회의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국제 개발협력 4대구상의 일환으로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등을 강화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개발협력 4대 구상: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Safe Life for All), 보다 나은 사람을 위한 과학기술혁신(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for Better Life),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지원사업(Better Education for Africa Rise) 및 ICT 활용 교육혁신지원사업
이번에 확대되는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한약(생약)의 안전관리 규제기관 실무자 장기 연수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 5개국 전통의약품 안전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이다.
참고로 안전평가원은 지난 ’11년 ‘바이오의약품 표준화 및 평가 분야 WHO 협력센터’로 지정된 후 WHO와 함께 아시아지역 내 개발도상국 의약품 규제기관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 WHO 협력센터 (WHO Collaborating Centre) : WHO가 국제기준 마련 등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지정하는 기관. 현재 영국,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등 8개국이 지정됨
안전평가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안전한 의약품 공급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백신과 전통의약품에 대한 해외 신뢰도 향상을 통해 의약품 국제 조달 활성화 등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