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인기협 '민주헌정수호상 '수상

인터넷기자협회 창립 23주년 기념 및 12.3 민주헌정 수호 특별상 시상식 소감 밝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12.3 민주헌정 수호 특별상 수상 소감을 통해 "계엄 가담자들을 풀려나지 않게 해야 하고 중형을 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2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인기협) 창립 23주년 기념 및 기자상-12.3민주헌정 수호 특별상 시상식'에서 '12.3민주헌정수호 특별상'을 받고 소감을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3월 8일 내가 감옥에서 3층에 있고, 윤석열이 2층에 있었는데 화장실 볼 때마다 '야 석열아, 물내려간다'라고 생각해 기분이 좋았는데, 당시 나가 버리니 너무 허전했다"며 "내란 1주년 12월 3일 내일이 저의 결심 공판이 열린다. 반드시 윤석열이는 영원히 구속되고 나는 완전 풀려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하루 종일 횃불을 들고 산을 뒤져 산돼지를 잡아 놓았더니, 빗장을 열어 나가버린것 같아 너무 허전했다"며 "또 구속 만료인 오는 1월 18일 나갈 것 같은데 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23일쯤 판사들이 영장 발부를 당연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1923년도에 11월에 독일 한 도시의 맥주홀에서 히틀러가 한 장군을 앞장세워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바이에른 정권을 때려 엎으려고 장군을 앞장 세우고 3000여명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켰다. 나찌 당원 16명이 죽고, 경찰이 4명이 죽었다. 완전히 내란 행위를 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히틀러를 구속을 시켰는데, 바이에른 바이마르 정부가 너무 몰라 징역 5년을 때렸다"며 "히틀러는 감옥에 갇혀 '나의 투쟁'이란 책을 쓰고 오히려 선동을 했다. 지금 윤석열이 하듯이 그랬다"고 꼬집었다.

 

그는 "히틀러는 중간에 사면이 돼 13개월을 살고 나왔다"며 "그 다음에 정권을 잡아 2차대전을 일으켰는데, 윤석열과 그 일당들을, 이번에 진압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또 다른 내란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외국으로 도망갔다고 해 검찰 노만석이가 기소를 중지했다"며 "조현천이 계엄문건을 다 만들어 박근혜한테 보고했다고 본다. 장관 서명만 있으면 바로 집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조현천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육사 38기 동기"라며 "이런 놈들이 전화 통화를 해 봐주기로 하고, 5년 동안 도망갔다가 들어온 놈을, 도주 인멸 우려가 명백한 상황인데 이놈을 짬간 구속했다가 풀어주면서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천을 무혐의 처리한 순간, 그것을 벤치 마킹해 이번 계엄을 김용현이가 노상원이랑 모이하게 된 것"이라며 "제가 감옥있을 때 복도에서 지나간 사람이 있었는데, 교도관이 그를 두고 노상원이라고 했다. 한대 쥐어 박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이번에는 계엄 가담자들을 풀려나지 않게 하고 중형을 때려야 한다"며 "한덕수 15년은 말이 안 된다.  돈봉투 사건으로 저를 검찰이 9년 구형을 했다. 이것에 비하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내일이 내란 1년인 12월 3일 내가 재판을 받는다"며 "검찰이 결심 구형을 할 것 같다"며 "아마 9년을 구형할 것 같은데, 저는 잘 싸워 이기고, 석열이는 영원히 구속이 돼야 하지 않겠냐"고 피력했다.     

 

송 대표가 이날 받은 '12.3 민주헌정 수호상 특별상'은 12.3 내란의 밤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헌신과 용기를 기리기 위해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올해 첫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