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김현지, 누구길래 대통령실·與 이렇게까지 하나”

시사1 박은미 기자 | 개혁신당은 7일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겨냥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볼드모트’는 이름조차 함부로 부르지 못하는 존재였다”며 “여권 인사들에게 김현지는 ‘그분’”이라고 주장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름을 입에 올리면 발작이 일어나고, 국회가 멈춰선다”며 “대체 김현지가 누구시길래 이런가. 어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몸싸움을 벌였고, 예정에 없던 대통령 일정을 급조해 쇼를 벌였다는 의혹이 나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김현지를 부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행정관 70명을 같이 부르겠다’고 했다”며 “결국 김현지는 전직 대통령 한 명과 행정관 70명에 맞먹을 만큼, 정권의 핵심이라는 자백”이라고도 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재차 “최순실도 이런 대접은 받지 못했다”며 “이쯤 되면 들키지 않으려 발악하는 단계다. 김현지는 단순한 비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27년 측근이자, 사법리스크를 관리해온 컨트롤타워”라며 “총무비서관 시절 인사와 예산을 쥐었고, 지금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으로 국정의 심장부를 지키고 있다”고도 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계속해서 “민주당은 오전만 출석시킨다는 기상천외한 방식을 제안했다”며 “김현지 여사를 숨기는 한, 이재명 정부는 결코 ‘투명한 정부’라 부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