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한국가족단체협의회가 21일 2025 한국 인구가족 세미나’를 개최하고 저출산과 인구감소 위기 대응 등 교육적·문화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생명존중·인성교육가정에서의 성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대한 심각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의 환영사와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해법을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단순한 인구절벽 문제는 통계의 변화가 아니다"며 "삶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은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첫 교실이자 인격의 씨앗이 자라는 토양"이라고 했다.
또한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의 세상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듯이 건강한 가정이 곧 건강한 사회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황인자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사회는 전통적 가족의 해체와 가정교육의 실종이라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 친화적 정책과 인성교육이 가정과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에 축사에서 "가정은 생명의 책임이자 사랑을 배우는 최초의 학교"라고 강조하면서 "학교 교육에 앞서 부모의 모범과 가족 간 존중이 아이에게 평생의 인성 기준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이명선 서울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지식보다 먼저 사랑과 존중, 책임의 가치를 체득해야 한다"며 "가정이 곧 생명존중 교육의 뿌리이자 교과서"라고 설명했다.
가계 각층에서 모인 이번 세미나는 국가적 과제로도 떠오르고 있다. 현제 제일 심각한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는 가정의 회복과 인성교육에서 찾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