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최은영 기자 |익산시가 금융기관과 협력해 전입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산림조합과 전입청년 우대금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유입 촉진과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익산산림조합은 9월 1일부터 ‘다시, 익산! 웰컴 익산청년 우대저축’ 상품을 운영한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예금은 연 3.8%(우대금리 1.0% 포함), 적금은 연 5.0%(우대금리 1.5% 포함)가 적용된다.

가입 대상은 지난 3월 1일 이후 익산에 전입한 만 18~39세 청년 직장인과 사업자다. 예금과 적금 중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 전 주소 이전이나 중도 해지 시 우대금리는 제외된다.

시는 금융 상담과 자산관리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을 운영해왔다. 매월 10만 원을 2년간 저축하면 지자체가 동일 금액을 지원해 만기 시 두 배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입 청년을 위한 금융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수성 익산산림조합장은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구소멸 시대에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