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 신격호 명예회장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 기념 임직원 행사 진행

시사1 박은미 기자 | 롯데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 문화복합공간 라스칼라에서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신격호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 수상자 및 롯데그룹 임직원과 함께하는 'LOTTE ON PAGE'를 개최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8일까지 8주 동안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 스토리가 담긴 평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을 읽고, △글 △그림 △동영상 △카드뉴스 등 자유 형식의 독후 활동 창작물을 제출하는 ‘신격호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을 진행했다.

 

해당 공모전은 평전 읽기를 통해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고, 현시대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에 대한 영감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은 일반부문과 롯데그룹 임직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일반 부문에서는 유튜버 정대철 씨를 비롯해 한창희, 이정숙, 김보미, 홍지혜, 박장흥, 유민준, 정윤지 씨 등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임직원 부문에서는 △박보서(롯데백화점) △박문인(캐논코리아) △신직수(롯데유통군HQ) △선지훈(롯데이노베이트) △유꽃비(롯데칠성) △안제헌(롯데월드) △이미린(롯데웰푸드) △정지수(코리아세븐)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재단의 신영자 의장과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공모전에 참여한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 등 6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전을 매개로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함께 기리고, 그룹 내 소통과 결속력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롯데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요즘 몸이 좋지 않아, 혹시라도 컨디션 때문에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운을 떼며 “오늘 이 시간은 제 외할아버지이신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삶과 정신을 담은 글을 읽고 그것을 직접 표현해 주신 분들이 모여주신 자리이기에, 제게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너무나도 뜻깊고 벅찬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특히 이 자리를 빌려 롯데그룹 임직원분들을 뵐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벅차고 기쁘다”며 “제 마음 같아서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1등상을 드리고 싶을 만큼 감사한 마음이지만, 형식상 순위를 정해야 했기에 수상자를 각각 선정하게 된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 실력의 차이를 떠나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평전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사람의 정신과 흔적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이 할아버지의 평전을 읽고 독후활동에 참여해 주셨다는 것이 제게는 큰 감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단순히 시상식에 오신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뜻을 함께 기리고 그 가치를 가슴에 새기며 널리 퍼뜨려 주시리라 믿는다”며 “할아버지께서 사비를 직접 들여 세우신 ‘롯데재단’은 앞으로 ‘롯데’라는 이름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롯데를 지켜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저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과의 만남을 결코 작은 인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힘들게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이사장은 “비록 할아버지는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오늘 이 자리에 함께 계신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머니와 저, 그리고 제 딸까지 1대에서 4대에 이르는 가족이 함께하고 있는 이 자리에 우리 롯데그룹 임직원 여러분까지 계신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고, 앞으로 진행될 공연까지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마음을 전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후 ‘신격호 평전 독후활동 공모전’ 수상자 소감 발표를 시작으로 롯데장학재단 예술가 자립지원 장학생 김준서 군의 오페라 공연, 롯데이노베이트 밴드 ‘플랫폼’의 무대, 재단 임직원 공연팀의 합동 무대,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이에 참석한 롯데그룹 임직원들은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공모전의 의미를 더욱 깊이 공감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롯데재단은 지난 4월 개최한 특별전시 ‘2025 롯데재단 상전(象殿) 신격호 展 : 그가 바라본 내일‘에 이어 이번 독후활동 공모전까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평전을 통해 생전 그가 강조했던 경영철학과 기업가 정신, 리더십 등을 청년들에게 재조명하며 미래 세대에 도전의 가치와 영감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