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동 도봉촛불행동 대표가 9일 152차 내란 청산 촉구 촛불집회 무대에서 "내란 특별재판소 설치"를 강조했다.
김세동 도봉촛불행동 대표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내란 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52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기조 발언을 했다.
먼저 김 대표는 "더운 날씨지만 언제나 노래와 웃음이 가득한 이 광장에서 오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지난 8월 6일이 촛불대행진을 시작한 지 3년이 되는 날이었다. 비바람과 강추위를 다 이기고 애국의 마음으로, 한국정치에 대한 책임감으로,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광장을 빛내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주 바로 이곳에 파렴치한 특급범죄자 김건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태 버티다가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아무 것도 아닌 주제에 나라를 거덜낸 것 아니냐. 이렇게 끝까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것도 다 거짓말이었다. 김건희는 특검에 나와 '아니다' '모른다'는 말로 일관했다. 범죄의 증거가 만천하에 다 드러났는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대국민사기극을 이어가는 김건희를 즉각 구속시켜야 한다. 다음 주에는 감옥으로 반드시 보내야 한다."
김 대표는 "연일 감옥에서 추태를 부리는 윤석열의 재판이 다음 주에 재개된다"며 "내란특검이 신속한 재판을 요구했지만 지귀연이 휴가, 윤석열 변호인의 반대를 핑계로 재판을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햇다.
"지귀연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의 조사 결과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3대 특검이 아무리 수사하고 기소해도 결국 이런 자들이 재판을 하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독립된 특별재판부를 서둘러 설치해야 한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이 이달 25일로 예상되고 있다. 관세협상에서 날강도짓을 벌인 트럼프가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미군 주둔비 13조, 미국산 무기 구매 등 새로운 청구서를 들이밀 것이 뻔하다"며 "한미동맹 현대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다. 한미동맹 현대화, 이름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의미는 분명하다"고 말햇다.
"중국과 전쟁이 나면 한국이 미국의 항공모함이 되라는 것이다. 한국을 전쟁에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돈을 뜯어가는 것도 모자라 무기도 강매하고, 전쟁에까지 동원하겠다는 미국이 정상적인 동맹이냐.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다면 한국은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당할 뿐만 아니라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지도 모른다."
그는 "우리가 광장에 모여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관세협상을 끝난 뒤에 이재명 대통령은 나라의 국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나라의 국력은 바로 우리 국민들에게 있고, 국력의 원천이 바로 이곳 촛불광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칼을 든 내란세력을 맨손으로 제압하고 기어이 새 정부를 출범시킨 우리 국민들"이라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촛불혁명에서 승리한 위대한 국민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진짜 국력"이라고 강조했다.
"며칠 전 뉴스공장 방송에서 정부가 미국과 협상력을 갖도록 시민들이 미군철수하라고 거리로 나와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감되는 이야기다.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 국민의 목소리가 커져야 정부가 당당하게 회담에 임할 수 있고 미국도 눈치를 볼 것이다. 그래서 다음 주 전국집중촛불대행진이 중요하다."
그는 "이곳 광화문 광장으로 총집결하자.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익을 지킬 수 있도록 촛불의 힘을 보여주자"며 "다음 주 8.15광복 80주년을 맞아 미국이 깜짝 놀랄 정도로 자주독립의 함성을 외쳐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촛불이 국력이다. 촛불로 총집결하여 국민주권 실현하자." "비리백화점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구속하라." "법비들은 못믿겠다.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발언 중간중간에 외쳤다.
윤미향 김복동평화센터 대표는 "광복 80주년이 되도록 우리는 피해자들에게 그 지극히 당연한 소원을 해결에 드리지 못했다"며 "딸들은 80년 전, 전쟁이 끝나고 일본군 위안소에서 탈출해 이억만리 집으로 돌아왔건만 일본에게 사죄와 배상은커녕 '돈벌 기위해 스스로 위안부가 되었다'라는 망발을 들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국내 10위권의 대기업인 kt의 사장을 무려 세 번이나 날리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현 사장인 김영섭이를 앉힐 때까지 10개월 가까이 사장을 선출하게 하지 못하게 한 불법과 만행을 김건희 일당이 저질렀다"며 "그래서 저희가 윤석열 김건희를 50번 가까이 고발했는데, 가장 최근에는 김건희 일당의 kt에 대한 불법 비리 개입을 고발했다"고 강조했다.
조서영 대학생통일행진단 총단장은 "3년간 촛불광장에 함께 하면서 위대한 국민 분들을 보면서 싸우면 이긴다는 진리를 배운 대학생들이다. 싸우고 항의하고 투쟁해서 평화를 지키고 국민주권을 실현하겠다"며 "미국의 내전간섭을 못하게 하고 우리 국민의 주권을 지켜내겠다. 반드시 국민의 염원대로 우리의 손으로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격문을 통해 " 45명의 국힘당 이 자들은 내란수괴 관저에서 공수처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며 내란수괴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며 "불법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안 표결 때는 도망가고, 내란수괴의 체포를 막은 국힘당 이자들은 내란범들"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김건희를 구속하라.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위안부, 강제동원 사과와 배상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153차 촛불행동은 오는 16일(토요일) 오후 4시 전국집중집회로 광화문역 앞에서 진행하고 곧바로 행진을 해 시청역 7번 출구로 가 본집회를 한다. 이후 6시 30분부터 8.15 통일문화한마당 집회에 합류한다.
한편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는 ‘특별재판부 설치 어떻게 해야 하나’란 주제로 ‘국회의원-시민입법 공청회’가 촛불행동, 민족문제연구소,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와 국회의원 정춘생, 박은정, 박찬대, 서미화, 차규근 등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다.

다음은 152차 촛불행동 격문이다.
쿠데타 정당! 위헌 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12월 3일 내란수괴가 불법비상계엄을 선포한 그날 밤,
국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한걸음에 국회로 달려갔다.
계엄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고, 월담을 도와 의원들을 국회로 들여보낸 것은 국민들이다.
하지만 국힘당 이 자들은 계엄 해제 표결을 거부하며 국회 밖으로 도망쳤다.
국회에서 탄핵표결을 하던 그날,
수백만의 국민들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응원봉과 촛불을 들고 국회를 에워쌌다.
하지만 105명의 국힘당 이 자들은 탄핵 표결을 거부하며 국회 밖으로 도망쳤다.
한남동에서 윤석열 체포영장이 집행되던 날,
국민들은 엄동설한에도
한남동대로에서 밤을 지새며
내란수괴 즉각 체포를 외쳤다.
하지만 45명의 국힘당 이 자들은 내란수괴 관저에서
공수처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며 내란수괴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
불법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안 표결 때는 도망가고,
내란수괴의 체포를 막은 국힘당 이자들은 내란범들이다.
당이 아니라 내란수괴의 호위무사, 쿠데타 정당이다.
헌법을 위반한 내란수괴에게 파면이 선고되었다.
내란수괴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공범! 국힘당도 위헌정당이다.
하지만 국힘당 이자들은 반성을 모른다.
오늘도 당대표에 출마한 김문수는 계엄으로 죽고 다친 사람 없다며
목숨 걸고 학살자를 끌어낸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적반하장, 후안무치, 내란공범, 국힘당 이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민의의 전당 ‘국회’가 아니라 내란범들의 수용소 ‘감옥’ 뿐이다.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이다.
쿠데타 정당! 위헌 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내란공범 국힘당 의원들을 엄벌하라!
2025년 8월 9일
촛불행동